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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지키는 삼성 사장단…'미전실 해체' 소식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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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재계총수 청문회를 앞두고 불 켜진 삼성 서초사옥 <사진=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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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사실상 삼성 청문회'였던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가 전일 밤 늦게 마무리된 가운데, 7일 삼성그룹 사장단은 침묵을 지키며 서초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날은 삼성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이날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전실 해체가 예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이나 의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미전실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사장단도 청문회를 본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출근했다.

이 부회장의 청문회 준비에 준비했던 성열우 미전실 법무팀장(사장)도 "수고하십니다"라는 말만 건냈다.
미전실은 삼성전자 내에 만들어진 회장 직속기구다. 1989년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지시로 삼성물산 비서실로 출발해 이건희 회장 시절 구조조정본부로 이름을 변경했고, 다시 몇 년 후 전략기획실로 다시 명칭이 바뀌었다.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자 해체했다. 그 뒤 2010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다시 이름을 미래전략실로 바꿨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며 각종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은 과거 비서실, 구조본 등과 달라진 것이 없다는 비난이 나오기 시작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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