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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대학생까지 '박근혜 하야 촉구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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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농민·대학생까지 '박근혜 하야 촉구 총력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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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6일 전국에서 200만명이 결집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5차 범국민 촛불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다음주까지 농민, 대학생, 노동자 등 각계각층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총력 투쟁'을 이어간다.

우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전봉준투쟁단'을 구성해 15일부터 상경 투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동군(경남 진주에서 출발)과 서군(전남 해남에서 출발)으로 나눠 트랙터와 트럭 등을 몰고 25일 서울에 집결해 '청와대 진격투쟁'을 하고 이후 26일 촛불집회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의 서울 진입을 막을 예정이어서 계획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은 "전봉준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로 잡자는 뜻으로 투쟁단을 구성했다"며 "농민에게 가장 소중한 농기계를 내걸고 정부를 상대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대학생들도 이달 말까지 동맹휴업과 총궐기로 최대한 세력을 결집한다. 숙명여대의 25일 동맹휴업을 시작으로 서울대가 30일 동맹휴업을 결정했으며 부산대와 전국의 교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도 학생총회 등을 통해 동맹휴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25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대학생 총궐기대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총 조합원 수가 70만명에 달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정치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하루 동안 전 조합원 4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하고 파업을 하지 못하는 조직은 총회, 교육, 연가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참여할 계획이다.
김혁 민주노총 사무부총장은 "26일 집회에도 대통령이 내려오지 않았을 때 민주노총은 더욱 강력한 총파업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이를 시작으로 이후 농민, 빈민, 대학생이 함께하는 민중총파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전국민 조기게양, 동시 경적 울리기, 동시 소등, 퇴진 현수막 게시 등 대규모 '시민저항행동'도 계획하고 있다. 퇴진행동 측은 "단지 촛불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자신의 공간에서 할 수 있는 더 깊이있고 다양한 운동들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50만명(전국 200만명)의 시민들이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6시 본대회 이후 오후 11시까지 종로, 을지로, 서대문 등을 지나 경복궁역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행진을 진행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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