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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조우종 안타까운 일상, 그냥 'KBS의 아들' 하지 그랬어

최종수정 2016.12.19 18:20 기사입력 2016.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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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종.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조우종.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조우종의 안타까운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근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전 아나운서 조우종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과거 "KBS의 아들이 되겠다"고 공개선언한 조우종은 "지금이 아니면 못 나오겠다는 생각에 KBS를 퇴사하게 됐다. 이게 인생에 있어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이었다. 현재 엄청 불안하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며 프리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12년 동안 매일 알람을 맞췄었다. 지금은 두 달째 안 맞추고 있다"며 "막상 두 달 동안 쉬니까 할 일이 없다. 매일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새벽에 잠들어 일어나면 오후이고 고민하다 보면 밤이고 일어나면 오후, 이 생활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온갖 잡생각에 잠이 안 온다. 해가 뜨기 직전에 잠이 든다"며 "술 맛도 없고 식욕도 없다"고 얘기했다.
두 번 밖에 일을 안해봐서 어색하다는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스케줄을 확인해보기도 했지만 "일이 없다. 그냥 누워계시면 될 거 같다"는 답을 들어 힘이 빠진데 더해 KBS 재직 당시 받았던 대출금을 상환하라는 은행원의 전화를 받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은행원은 "직원 자격으로 받은 혜택이라 퇴직하는 순간 모두 상실됐다"고 알렸다.

씁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던 조우종은 머리는 감지 않고 세수만 한 후에 정성 들여 15분간 메이크업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곧장 소속사를 찾아가 프리랜서는 4대보험 미가입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4대 보험은 되는 거냐"고 묻는 등 답답한 상황을 이어갔다.

영상을 본 전현무는 "너무 눈물이 날 것 같아 말을 못하겠다. 이해가 가는 게 뭐냐면 조우종 선배가 회사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다. 우리 아버지 세대처럼 성실하게 살았다. 그래서 갑자기 주어진 자유가 도저히 적응이 안 되는 거 같다"며 "내가 장담하는데 앞으로 일 엄청할 거다. 지금부터 건강, 멘탈 관리 잘 하라"고 격려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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