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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佛감정단 결과 유감, 침소봉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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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경자 화백 '미인도'

사진=천경자 화백 '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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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프랑스 감정단의 '미인도' 감정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프랑스 감정단의 '미인도' 감정 결과, 이 작품이 위작이라는 취지의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프랑스 감정단이 도출하였다는 감정 결과는 종합적인 검증 등을 통한 결론이 아니라 부분적 내용을 침소봉대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결정적으로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를 이 작품의 국립현대미술관 입수 연도인 1980년 4월보다 나중에 그려진 ‘장미와 여인(1981)’을 보고 그렸다는 결론을 냄으로써 감정 결과의 신빙성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오후 수사가 진행 중인 고(故) 천경자 화백(1924∼2015)의 '미인도'가 사실상 위작이라는 감정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지난 1일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팀으로부터 과학감정보고서를 제출받았으며, 보고서 번역 작업을 거쳐 내용을 검토한 뒤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위작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현재 검찰 뿐만 아니라 대검찰청의 과학 분석팀, 미술전문가 등에 의해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소인(천경자 화백의 유족 측)이 선정한(감정 비용 유족 측 부담) 프랑스 감정단의 자료가 보도됐다. 이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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