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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와 친구”라던 이규혁, 지난주엔 “전혀 모른다”…말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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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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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이규혁(38) 스포츠토토 빙상 감독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 관련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규혁 감독은 장씨와의 관계에 대해 "(장)시호라는 이름은 낯설다"며 "(장)유진이는 중학교 후배였고 가까운 친구였다. 유진이와 2주 전쯤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누가 한 거냐'고 물었더니 '오빠가 다 한 거 지'라고 하더라. 저의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뜻으로 참여한 후배들이 매도되고 오해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유진이 집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지인분들 중에 누가 잘 나가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한겨레는 해당 인터뷰에 대해 "지난주 통화를 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증언"이라고 폭로했다.
매체는 당시 이규혁 감독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규혁 감독은 장씨에 대해 묻자 "전혀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며 극구 부인한 것.

이규혁 감독이 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영재센터에서 자신은 주변적인 역할을 맡았다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일지도 모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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