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신협은 공동체주택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제도적ㆍ행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체주택이란 독립된 커뮤니티 공간을 둔 주거공간으로 공동체규약을 마련해 입주자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생활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형태를 띤다. 요리사나 화가, 원예가 등 특정한 목적에 따라 구성하거나 원하는 기간에 따라 적정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게 특징이다.
토지임대부 공동체주택 입주예정자는 기존 금융기관에서는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가 다르면 대출이 어려웠으나 이번 협약으로 3.5% 안팎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웃간 단절로 주거공동체가 와해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공동체주택 보급을 활성화하고 상부상조의 문화를 복원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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