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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워터 슬라이드 2016 행사, 사흘간 비 예보로 연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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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워터슬라이드 축제 현장 / 사진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워터슬라이드 축제 현장 /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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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이번 주말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신촌 워터 슬라이드 2016’ 행사가 다음달 13~14일로 연기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22일부터 비가 사흘간 내린다는 기상예보를 보고, 행사 참가자와 슬라이드를 설치하는 인부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에 사용되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아파트 4층 높이(11m), 21.5t 철제 구조물로 설치 작업을 완료하는데 12시간이 걸린다.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하면 사고가날 우려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다.

주최 측은 사전 예매자들에게 개별 연락하고 전액 환불을 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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