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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폐막…朴대통령 "아셈비전의 완성은 한반도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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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성명서 '북핵규탄·경제장관회의 개최 환영' 포함

17일부터 이틀간 몽골 양자회담 일정 소화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가 16일(현지시간) 의장성명, 울란바토르성명, 국제테러리즘 성명 등 3개 결과문서를 채택하고 폐막했다.
아셈정상회의 참석차 몽골을 공식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리트리트 세션에서 "하나의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아셈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한반도 통일"이라면서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결국 한반도 통일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트리트 세션은 지역ㆍ국제현안과 관련해 각국의 관심사항을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로, 박 대통령은 아시아ㆍ유럽 정상들에게 북핵 및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국제 공조와 협력을 당부했다.

일부 정상들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중국해와 관련해 관련된 당사국간에 몇 명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셈은 이날 의장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제안을 포함했다. 우선 26항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등 여타 결의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25항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북한인권 등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을 적시했으며 41항에서는 어제 박 대통령이 전체회의 선도발언에서 내년 한국 개최를 제안한 아셈 경제장관회의 재개의 중요성 강조하면서 우리 측 제안을 환영했다.

27항에서는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이니셔티브를 환영했으며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아셈 구호 장학사업, 아셈 중소기업 친환경 혁신센터 등 우리 주도의 협력 사업 성과도 평가했다.

울란바토르 성명에서는 20년간 아셈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아셈의 미래 발전을 위해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십 강화 등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셈정상들은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 테러를 포함해 최근 번지고 있는 국제테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아셈정상회의에 이어 17일부터는 엘벡도지르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몽골과의 양자외교를 펼친다. 한몽골간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 개발 분야와 역내 평화 안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몽골 수교 25주년 이후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25주년을 출발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양자방문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란바토르(몽골)=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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