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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신규분양 봇물…1만8915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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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比 130% 늘어난 공급
일반물량은 2445가구로 80% 증가
분양열기 지속…추가 정비사업 속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올 들어 6월까지(예정물량) 수도권 재건축ㆍ재개발 단지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130% 늘었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을 포함한 정비사업을 통한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총 1만891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했다. 일반 물량 기준으로는 3092가구에서 5537가구로 2445가구(79.1%)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부터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반 분양가를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여기에 박근혜정부 들어 이뤄진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정비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개포 등 강남발 재건축 훈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4년 12월 정부가 줄곧 요구했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의 적용 유예 시기가 당초 2014년에서 2019년으로 미뤄졌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분양시장 호조도 정비사업 재개의 발판이 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51만597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됐다. 이는 2014년 전체 물량인 33만854가구보다 무려 55.9%나 상승한 수치다.
이에 재건축ㆍ재개발 분양 물량은 증가추세다. 수도권에서만 7월부터 연말까지 최대 총 4만5892가구(일반 2만1277가구)가 나온다. 전국 전체로는 12만610가구(5만7995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권 리서치팀장은 "분양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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