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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프리킥골' 전북, ACL 멜버른 원정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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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사진=김현민 기자]

레오나르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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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호주 멜버른 원정길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전북은 최전방에 이동국을 세우고 이재성과 김보경, 한교원의 빠른 공격으로 멜버른을 공략하려 했다. 전반 5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리샤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북은 이후 멜버른과 강하게 기싸움을 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한교원이 빠른 드리블과 돌파로 물꼬를 텄다. 전반 12분에 효과를 봤다. 한교원이 파울과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온 레오나르도가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전북은 좌우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들이 전진하면서 멜버른을 더욱 압박했다. 전북은 후반 17분에 이동국을 빼고 로페즈를 넣어 변화를 줬다. 로페즈의 빠른 공격으로 멜버른의 뒷공간을 노렸다. 멜버른도 홈경기에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결국 막판까지 공격을 주고 받던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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