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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백범 귀국 비행기 동일 기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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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유현비행기장에 불시착한 광복군정진대원들과 환영 중국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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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1945년 환국할 때 탑승한 수송기 C-47(더글러스 C-47 스카이트레인)과 기종이 같은 비행기가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에 상설 전시된다.

독립기념관은 김구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수송기 C-47을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오른쪽에 있는 밝은누리관 옆에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기념관은 이 비행기를 지난달 31일 김구재단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임시정부 요인들은 충칭을 떠나 상하이의 강만 비행장에 도착한 뒤 이 수송기를 타고 1945년 11월 23일 김포비행장에 내렸다. 당시 C-47을 타고 환국한 임정 요인 제1진은 김구 주석, 김규식 부주석, 이시영 국무위원, 김상덕 문화부장, 유동열 참모총장, 엄항섭 선전부장 등 열다섯 명이었다. 홍진 의정원장, 조소앙 외무부장, 김원봉 군무부장 등 2진 열아홉 명은 12월 1일 도착했다.

상하이 강만비행기장에 도착한 김구 주석과 환영 인파들

상하이 강만비행기장에 도착한 김구 주석과 환영 인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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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7의 제원은 길이 19.43m, 높이 5.18m, 날개폭 29.11m, 최대속도 시속 365㎞, 순항속도 시속 274㎞, 항속거리 2575㎞ 등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수많은 전선을 누비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김구 선생 등이 타고 온 C-47 수송기는 미군 소유였으며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송기를 기증한 김호연 김구재단 설립자는 "백범 탄생 140주년(8월 29일)을 기념한 이번 기증으로 독립기념관을 찾는 관람객,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립운동사에 깊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념관은 기증의 참뜻을 새기기 위해 C-47과 관련한 학술적인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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