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수습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 서울 용산 파크자이 오피스텔 D동 1층 로비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 온 유권자 대부분은 어르신들이었다.
오전 9시가 넘어가자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기 시작했다.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투표소 주변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찍은 류승규(32)씨는 “인증샷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투표를 독려할 생각”이라며 “젊은이들이 투표를 많이 안하는데 서로 독려해서 꼭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투표소에 온 노병태(44)씨 부부는 이날 투표를 정치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노씨는 “걸어오면서 아이에게 투표가 무엇이고, 여야가 뭔지 설명해줬다”며 “정치참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김민영 수습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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