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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 고령층 투표행렬…젊은층 인증샷부터 교육의 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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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온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온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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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수습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 서울 용산 파크자이 오피스텔 D동 1층 로비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1투표소에 온 유권자 대부분은 어르신들이었다.
오전 7시35분 눈이 침침하고 다리도 불편하지만 일찍부터 투표하러 온 노희순(91) 할머니는 "투표는 꼭 해야되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또 오전 8시35분께 휠체어를 타고 아들의 도움으로 투표소를 찾은 이정훈(68)씨는 "투표 안하면 살 자격이 없다"며 "대한민국에 있어선 안 되는 정당이 서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투표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가 넘어가자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기 시작했다.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투표소 주변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찍은 류승규(32)씨는 “인증샷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투표를 독려할 생각”이라며 “젊은이들이 투표를 많이 안하는데 서로 독려해서 꼭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투표소에 온 노병태(44)씨 부부는 이날 투표를 정치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노씨는 “걸어오면서 아이에게 투표가 무엇이고, 여야가 뭔지 설명해줬다”며 “정치참여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강로동 제1투표소는 총 유권자 2900명 중 약360명이 투표했다.




김민영 수습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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