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맞춤형 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인 '가맹희망플러스(+)'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맹희망플러스는 업종·브랜드별 비교, 창업 희망 지역의 상권, 우수 가맹본부 등 가맹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가맹본부 수 증가로 가맹희망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정작 업종이나 브랜드별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는 등록된 정보공개서상 빅데이터를 가공, 업종 및 브랜드별 다양한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가맹희망플러스 구축 계획을 내놨다. 가맹희망플러스 시스템에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상권 정보, 우수 가맹본부 정보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권혜정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가맹희망자들이 가맹희망플러스를 통해 어느 업종의 어떤 브랜드를 어디에서 창업할지를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터넷상 각종 상업적 정보와 구분되는 공신력 있는 가맹사업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가맹희망자들의 정보 탐색 비용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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