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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조업 매출 증가 예상…수출국 경기 둔화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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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조업 매출 증가 예상…수출국 경기 둔화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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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제조업체들이 올해 중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리스크가 남아있어 제조업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골든북)에서 전국 33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업황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66.1%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 답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 예상한 응답자는 33.9%였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 답한 제조업체 중 절반 가량(48.2%)은 매출 증가폭을 '0~5% 미만'일 것으로 예상해 개선 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올해 수익성은 조사대상 기업 10개 중 8개가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응답에는 전년 수준일 것이란 응답이 40.8%로 가장 높았고,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32.7%,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26.5%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리스크의 요인으로는 '내수회복세 미약'(33.3%), '수출부진 지속'(20.0%),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금리 등 금융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18.1%) 순으로 응답자들이 꼽았다.
제조업체들은 올해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중국 등 주요수출 대상국의 경기 둔화'(36.1%)를 꼽았다. 특히 석유화학·정제, IT, 자동차 등 수출 주력업종에서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 이 외에 철강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과잉현상 지속'(18.6%)이 우려된다는 답변이 나왔고,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엔화·위안화 약세 등 수출경쟁국의 통화가치 절하'(15.3%)를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제조업체들은 긴축경영(29.1%)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 당분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글로벌 마케팅 강화(24.5%), R&D투자 확대 및 신제품 출시(24.0%)등으로 대응할 것이라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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