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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도 앵글로아메리칸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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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99년의 역사를 지닌 거대 글로벌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이 투자 부적격(정크) 등급 기업 판정을 받았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용등급을 정크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BBB-'였던 앵글로 아메리칸의 등급을 'BB+'로 한 등급 강등했다고 밝혔다. BB+부터는 정크 등급이다. 피치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매겨 향후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을 남겨뒀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전 세계 곳곳에서 다이아몬드, 철광석, 니켈 등 다양한 광물을 채굴하는 거대 광산기업이지만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지난해 56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원자재 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현재 아프리카 최대 철광석업체 쿰바 철광석의 지배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앵글로 아메리칸 역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달러 투자가 이뤄졌던 브라질 미나스 리오 광산 프로젝트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
피치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구조조정 계획이 최종적으로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이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피치에 앞서 무디스가 지난 15일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앵글로 아메리칸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BBB-'로 매기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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