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슈펜·모던하우스, 홍콩서도 성공 진출

-슈펜·모던하우스 중국 이어 두 번째 해외 진출…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
-오픈 주말 매출 각 2억원 돌파
-중국·홍콩서 글로벌 테스트 거쳐 중화권 확산 본격화 계획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랜드의 신발 제조·유통 일괄화(SPA) 브랜드 슈펜과 리빙브랜드 모던하우스가 홍콩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30일 홍콩 췬완 지역에 있는 디파크 쇼핑몰에 슈펜과 모던하우스가 문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로 이랜드의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케이스위스,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가 이미 자리잡고 있다. 슈펜과 모던하우스는 쇼핑몰 1층 광장에 각각 793㎡(240평), 1818㎡(550평) 규모로 입점했다.

슈펜은 주말 양일간 방문객 수가 3만명을 넘어섰고, 매출액은 130만홍콩달러(한화 2억원)를 달성했다. 모던하우스는 매출액 136만홍콩달러(한화 2억1000만원)를 돌파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오픈 주말 동안 슈펜과 모던하우스 매장 입장을 위한 줄이 폐점 시간까지 200m 이상 유지됐다"면서 "평균 대기 시간은 3시간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두 브랜드를 우선 중국·홍콩시장을 테스트마켓으로 삼고 중화권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던하우스는 지난해 5월 중국에 첫 진출하였으며, 현재 매장 6개를 운영하고 있다. 슈펜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진출해 현재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