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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호조세 둔화…아파트 미분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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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29만1958건 전년과 비슷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9만855건…8.3% 감소


지역별 미분양주택 추이(2015년 4분기는 11월말 기준)

지역별 미분양주택 추이(2015년 4분기는 11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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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공급물량이 늘어나고 정부의 가계부채대책으로 주택시장 호조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14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했지만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는 0.9% 올라 3분기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서울(4.3%)을 비롯한 인천(4.9%)?경기(4.4%) 지역 모두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대비 4.4% 올랐으며, 지방 5개 광역시도 대구(10.5%) 지역을 제외한 여타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6.0% 상승했다.

규모별로 전 평형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서울은 소형(5.1%), 6개 광역시는 중형(6.1%) 평형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4분기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29만19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2분기에 2006년 이후 최고수준인 34만호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119만3691건으로 전년도 100만5173건 보다 19% 급증했다.

4분기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19만855건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서울(15.2%)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9만6379건을 기록했으며, 지방 5개 광역시는 전년동기대비 9.1%가 감소했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수도권에서 전년동기대비 39.8%가 증가한 3만4129호를 기록했으며, 지방 5개 광역시의 입주물량은 7.5% 줄어든 1만5833호에 그쳤다.

올 1분기에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5개 광역시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지난 4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48%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25.0% 증가한 10만6715호를, 지방 5개 광역시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20.9% 감소한 2만1932호를 기록했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1분기에도 높은 증가율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4만723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6% 증가하며, 지방 5개 광역시도 지난해보다 14.2% 증가한 8347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주택수는 11월 기준 4만9724호로 3분기말 1만7200호 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35만6196건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세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4.0%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74.7%로 서울 강북(75.5%)을 비롯한 경기(75.8%), 인천(73.7%) 지역 모두 상승했으며, 지방 5개 광역시는 광주(77.0%)가 소폭 하락하면서 72.8%에 그쳤다.

은행권과 비은행권을 합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월 기준 전월대비 5.6조원 증가한 493조원에 달했다. 평균대출금리는 전월(2.90%)보다 14bp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KDI 주택시장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가 2016년도 주택매매가격이 2015년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응답했다. 원인으로는 가계부채대책(43%), 주택공급 증가(21%) 등을 꼽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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