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종걸 "與, 선진화법 폐기 사과했다"…원유철 "침묵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종걸 "與, 선진화법 폐기 사과했다"…원유철 "침묵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단독 개정 시도를 두고 때 아닌 '사과 공방'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선거구 획정·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2+2 회동'을 가진 후 각각 브리핑을 열고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펼쳤다.
이 원내대표는 "원 원내대표가 선진화법 '셀프 폐기' 시도에 대해서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마 언론인들께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 원내대표는 야당 측의 사과 요구가 있었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침묵'했다며 이 원내대표의 발언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사과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처럼 여야가 한 자리에 모여서 빨리 합의를 봐야 되는데 쓸데없는 분란이 발생할까봐, 그럴 땐 '침묵은 금이다'라고 해서 아무 말도 안했다. 사과 대신 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운영위원회 건은 지난 15일에 여야 전체 위원들에게 회의한다고 통지를 했다. 상임위에서 여당 일방 처리는 말이 안 되지 않나"며 "어찌 보면 회의에 불참한 야당 운영위원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새누리당 주도의 선진화법 개정 추진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이 여당의 개정안에 반대하며 중재안을 제시했고, 더민주 측이 쟁점법안 협상 테이블에 나온 만큼 선진화법 단독 폐지를 계속해서 밀어붙이긴 부담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오는 23일 오후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원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협상을 이어가서 결론내겠다는 데 (여야가)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