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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초대 구원왕 황규봉, 대장암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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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봉 사진=MBC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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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로야구 원년 삼성의 에이스로 활약한 황규봉 전 삼성 코치가 대장암으로 18일 오전 6시30분 6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0일 오전, 장지는 고향인 경북 성주의 선산이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병원 검진을 통해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입원해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돼 있어 결국 두 달 만에 눈을 감고 말았다.
고인은 1989년 삼성 코치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지인과 사업을 시작했으나 순탄치 않았다.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면서 경제적으로 궁핍해졌다. 그러면서 야구인들과 교류도 끊었고 가족과도 헤어진 채 부산에서 홀로 살아왔다.

고인은 어릴 때부터 천부적 재능을 발휘한 특급투수였다. 1970년대 초 경북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동기 이선희와 더불어 ‘우규봉-좌선희’로 불리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197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화장품에서 활약하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하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원년에 15승(11패·방어율 2.47)을 기록하며 이선희-권영호와 함께 삼성의 ‘15승 트로이카’로 맹활약했다. 또 삼성 통산 1호 세이브의 주인공으로 19세이브(11세이브+8구원승)로 원년 구원왕을 차지했다.
고인은 프로 통산 154경기를 치르며 48승29패24세이브, 방어율 3.08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삼성에서 코치를 지낸 뒤 야구계를 떠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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