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비자 10명 중 8명, "메주에 '대두' 함량 기준 강화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메주 띄우기/아시아경제DB

메주 띄우기/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간장, 된장, 고추장의 주재료인 '메주'에 대두 함량 표시 및 기준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07년 식품공전이 개정되면서 메주 대두 함량 규정은 '대두를 주원료로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변화됐다. 이에 원가가 낮은 수입보리, 수입밀을 사용한 저품질 메주가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8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여성소비자 5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소비자의 41.5%가 재래식 메주나 개량식 메주를 구입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중 73.6%는 메주의 정보표시 내용과 표시방법 등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메주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원료(대두)'였다. 소비자들은 메주의 대두 함량 기준은 재래식 메주 약 90%, 개량식 메주 약 80%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식품공전에는 '메주의 대두 함량 기준'이 없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10명 중 8.5명(85.8%)은 메주 대두 함량 기준이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 중 80%는 메주의 대두 함량 기준 마련 및 규격 강화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절반 이상인 55.5%는 메주 대두 함량 기준 없는 식품공전 규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공전 개정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에는 '값싼 원료를 사용해 소비자를 속일 우려'와 '메주는 주원료가 대두이므로 주원료 함량 기준은 당연함'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7.1%로 가장 높았다.

소시모 측은 "메주 규격 및 표시사항 관련해 현재 제각각인 메주 제품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메주의 대두 함량 기준 규격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