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소비자원은 진공청소기를 구입해 사용하던 중 노즐의 호스가 찢어진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생산과정에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노즐이 접히는 각도, 호스의 길이, 사용한 재질 등이 미흡해 특정부위가 찢어질 수 있는 구조적 결함이 있음을 인정했다.
소비자원은 일렉트로룩스코리아에 무상 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2014년 6월부터 판매한 3개 모델 7만여대의 제품에 대해 호스의 재질, 길이 등이 개선된 노즐로 자발적 무상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해 8월부터는 스토퍼 설치와 호스 재질을 변경하고, 사용 중 호스가 굽어지는 경우에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호스 부위의 길이를 늘리는 등 노즐 구조를 개선시켰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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