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UAE와 평가전서 2-0 승리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UAE 2-0 승리 사진=SBS TV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일(현지시간) 올림픽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한국이 후반 16분 이영재(울산)의 왼발이 골망을 가르며 넣은 선취골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후반 43분 가볍게 쐐기골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2-0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처음 사용해보는 볼 때문에 패스 실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을 높이면서 경기에 이겨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경기 전에 팬들의 기대가 있으니 부응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향후 일정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7일)에서도 총력전 대신 한 번 더 전술 점검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다. 숨길 것은 숨겨야한다"고 말해 전반적인 전술 운용 점검을 예고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 대회에서 16개국 중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편 대표팀은 7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대회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대표팀은 1월 14일 우즈베키스탄, 1월16일 예멘, 1월20일 이라크와 격돌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