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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3시간만 빌릴게요"…하루 평균 4000명 '나눔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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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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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내에서 하루 평균 4000명이 빌려쓰는 '나눔카'를 이용하는 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층이 주로 이용했으며,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시간대와 주말에 보다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온 시 공유경제 대표사업 '나눔카 운영 결과 분석'을 이같이 발표했다.
나눔카는 차를 사지 않고도 지정된 장소에서 스마트폰 어플·홈페이지 예약 등을 통해 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는 민간 업체인 그린카·쏘카·씨티카·한카 등과 협력해 나눔카 2675대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나눔카'의 이용자가 2015년 10월 현재 195만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0월에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4011명으로, 서비스 도입 초기인 2013년2월(349명) 대비 11배 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83.5%로 젊은 층이 많았다. 또 이용시간은 평균 3시간23분, 이동거리는 42km로 단시간, 단거리 이용자가 많았다.
요일별로는 주말 이용자가 32.8%로 평일보다 주말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대중교통 운영이 종료되는 밤10시~새벽2시 사이 심야시간대 이용자가 32.1%로 가장 많았다.

서울연구원은 나눔카 1대당 승용차가 8.5대 감소 하며, 차를 사는 대신 나눔카를 이용함으로써 연 289억/년의 가계 지출 절약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도 1년에 약 486톤 줄일 수 있는 등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지난 3년을 시민들에 나눔카를 알리고 공감을 얻는 시기였다고 보고, 앞으로 3년동안 지금까지의 성과·경험을 발전시켜 이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제2기 나눔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노원구 등 20~30대 거주민이 많은 지역에 나눔카 추가 배치 ▲자동차 문화를 '소유 문화'에서 '공유 문화'로 변화 ▲20~30대 초보 운전자가 많은 특성을 고려하여 자동차 보험 확대·사고 예방 가능성 사전 안내 등이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먼저 도입한 '서울시 나눔카'를 인천시와 부산시 해운대구가 벤치 마킹해 사업을 시작했고, 세종시도 현재 도입을 추진중"이라며 "서울시 나눔카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차량 공유 문화 확산 모델로,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운영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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