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 여학생 치유 캠프 29일부터 개최...참가자 25명 모집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스마트폰 때문에 학업·가족·친구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을 위한 7박 8일 합숙 치유 캠프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전북 무주군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개최될 '2015년 제9기 기숙형 치유캠프' 참가자 25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참가자들은 스토리북 만들기·네일 아트·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족운동회 등 친구·가족과 관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기간동안 스마트폰·인터넷 사용은 제한된다.
캠프 후에는 3~6개월간 멘토 프로그램인 '청소년 동반자'를 통해 참가 청소년에 대한 사후 중독 관리도 이어진다.
서류 심사·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정되며 참가비는 기간에 따라 식대보조금 10~20만원가량이다. 차상위계층 이하는 청소년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서유미 여가부 청소년 정책관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10~19세 여성청소년 중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12.3% 100명 중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이란 인터넷·스마트폰 때문에 '친구·가족관계,학업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정도를 말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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