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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생산·소비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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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인삼 생산과 소비가 최근 계속해서 줄고 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펴낸 '2014년 인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1995년 1만1971t이었던 국내 인삼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 2009년 2만7460t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가 2010년 2만6944t, 2011년 2만6737t, 2012년 2만6057t, 2013년 2만1968t, 지난해 2만978t으로 점점 줄고 있다.

인삼 생산액은 2011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1조666억원)하고서 2012년 1조831억원으로 조금 늘었으나 2013년 8771억원, 작년 8453억원으로 다시 감소세다.

1인당 연간 인삼 소비량도 1995년 0.23㎏에서 2009년 0.48㎏까지 늘었다가 2011년과 2012년 0.46㎏, 2013년 0.37㎏, 2014년 0.35㎏로 줄어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삼이 건강기능식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이었지만 점점 비타민이나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인삼에 대한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의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점도 인삼 산업이 침체한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성인 소비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화훼·인삼·녹차의 소비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5년 이내에 수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3.5%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인삼 구매 경험은 적었다. 수삼을 구매한 적이 있는 60대 이상 응답자는 70.6%였으나, 20대와 30대 비율은 각각 12.9%, 31.2%에 그쳤다.

국내 소비를 확대하려면 인삼 소비 주체 연령을 젊은 층으로 넓히는 것이 관건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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