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4언더파, 이미림 7언더파 '퍼펙트 플레이'로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효주(20)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스배드의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해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4언더파 68타)다.
김효주에게는 특히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일궈내 2연승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챔프'의 자격으로 LPGA투어에 입성했고, 순식간에 세계랭킹 4위까지 올라섰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7ㆍ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빅 3' 체제에 김효주가 가세해 '4강구도'로 재편된 모양새다.
이번 대회 역시 치열한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미림(25ㆍNH투자증권)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로 선두(7언더파 65타)로 올라서 한국의 시즌 7승 합작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혼다타일랜드 준우승으로 부활모드에 돌입한 '옛날 골프여제' 청야니(대만)가 장타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위(6언더파 66타)를 달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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