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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에 버핏마저…'엑손모빌' 주식 손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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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가하락에는 '오마하의 현인' 버핏도 별 수 없었다. 투자중이던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 정유업체 보유 지분을 대거 정리했다.

18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4분기 보유중이던 엑손모빌 주식 4110만주를 매각했으며,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의 주식 47만주 역시 팔아치웠다.
유가 하락에 따라 관련주의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실제로 엑손모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씩 하락한 872억달러, 66억달러를 기록했다. 자사주매입도 줄일 방침이다. 유가는 지난해에만 48% 하락했다.

버핏은 이번 매각으로 인해 큰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마켓워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사들인 지난 2013년 3분기께 주식 가격은 주당 86달러에서 95달러 사이이며, 이를 매각한 지난 4분기 주식 가격은 주당 86달러에서 92달러 사이라고 분석했다. 손실 규모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있더라도 손실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엑손모빌을 매각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IBM 지분을 650만달러 사들였으며, GM 지분도 4000만주 사들였다. 또 농기구 제조사인 디어앤드컴파니(Deere&Company) 주식과 25세기 폭스 주식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에너지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선코어 에너지나 내셔널 오일웰 바코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지분은 아직 전부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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