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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세무당국에도 로비…檢, 과장급 간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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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가전업체 모뉴엘이 금융권을 상대로 사기대출을 벌이기 위해 세무당국 관계자에게도 로비를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역삼세무서 오모 과장(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과장은 2012년 10월께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박홍석 모뉴엘 대표(52·구속기소)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뇌물을 받을 당시 오 과장은 국제거래조사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 과장을 구속하는 대로 모뉴엘에서 뒷돈을 받은 세무공무원이 더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오 과장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앞서 검찰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임직원들이 2012년 말부터 최근까지 대출 및 보증 한도를 늘려주는 대가로 박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은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은 전직 무역보험공사 부장 허모(52)씨와 한국수출입은행 비서실장 서모(45)씨를 구속 기소했다. 수출입은행 부장 이모(54)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무역보험공사 전 이사 이모(60)씨도 금주 내로 기소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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