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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총리, "통일, 우리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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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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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4일 통일은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 축사에서 정부가 범정부적인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나 "내년이면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되고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지도 벌써 61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우리 한반도에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북한은 크고 작은 무력도발과 핵무기 개발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는가 하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에 북한군이 접근해 남북 간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한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였던 지난달 23일 유엔(UN)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됐을 때는 공공연히 핵공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협박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안보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떠한 경우에도 6·25 전쟁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는 국가안보의 가치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안보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방위의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때"라면서 "정부와 군은 철두철미한 대비태세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만약 도발을 감행한다면 이를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투철한 안보의식을 토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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