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9시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장 대비 2.27포인트(0.05%) 오른 4576.61에 거래 중이다. 최근 2거래일 약세 뒤 반등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다. 특히 전일 종가 기준 한 달 전(10월20일) 대비 주가는 228.03포인트(4.7%) 감소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전체 제약회사 원외처방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7618억원, 상위 10대 제약회사는 같은 기간 5.4% 하락한 1678억원이다"며 "정체된 시장에서 리베이트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제약 영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아웃제 등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는 강화되고 있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반등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위축된 내수 시장에서도 일부 제약업체들은 해외시장을 하나의 돌파구로 찾고 있어 주목된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녹십자 의 경우 내년 WHO(세계보건기구)로 독감 및 수두 백신 매출이 각각 4000만불, 2500만불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중국에 알부민 수출 성장 지속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300억원, 33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