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 디지털 혁신 시행계획 확정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등
정부가 올해 5197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전병극 차관 주재로 '문화 디지털 혁신 협의회'를 열고 올해 문화 디지털 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디지털 기반의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행정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구성안이다. 지난해부터 연도별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아흔여덟 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문화·기술 분야의 융복합 창의인재·기업을 육성하고, 문화자원 개방을 확대해 민간 분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 초거대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등 핵심 분야 선도 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AI 콘텐츠 제작 지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도서관 지식정보자원 공유 기반 구축, 한국어 말뭉치 구축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상 실감 기술과 AI 콘텐츠도 개발한다.
문체부는 구체화를 위해 대국민문화정보포털(문화 포털) 고도화, 국립 문화시설 관람 예약 및 도서 상호이용 등 문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관 조성,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장애인 전자책 뷰어 개발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제도 개선으로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 등장에 대응하고, 문화자원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다.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업무환경과 디지털 혁신 민관협의체도 구축한다.
전 차관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 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신기술 컨설팅,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해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 전반에 디지털 혁신 일상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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