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경남지역 당선인들이 도정 현안에 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남지역 당선인 13명 모두를 만나 정책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이달 말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도와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간 도정 주요 정책현안과 국비 사업 등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이루고자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박 도지사는 당선인들에게 21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 폐기되는 경남 관련 법안이 22대 국회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가칭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섬 개발 인허가 의제화 등이 포함된 섬 발전 촉진법 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방위산업발전법 개정 ▲국가 녹조 전담 기관 설립을 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도 강조했다.
도내 4개 모델 7개 대학의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지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제도 개선, 경제자유구역 확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거제지역 지방관리무역항 국가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사천 우주항공선 철도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등에 대한 협력도 바랐다.
도는 내년 사상 최초 국비 10조원 확보를 목표로 두고 2025년도 중점 추진이 필요한 국비사업 20건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 ▲양산 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SOC)사업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의료기반 확충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이다.
박 지사는 “도민과 경남도를 위해 지역 현안 논의 및 법 제정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함께 발맞춰 갈 수 있길 바란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우리 도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국민의힘 당선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3명과도 정책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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