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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내달 복귀…연말 코스피 2000선 회복"<아이엠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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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RB)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해 다음달부터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연말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할 것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외 경기둔화 우려 등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던 외국계 자금이 다음달부터 다시 코스피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귀환을 통해 연말 코스피는 2000선을 회복하는 수준에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공백에 1930선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연준의 10월 FOMC를 앞두고 미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는 지난 9월 이후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공포심리가 남아있지만 시장 일각의 우려처럼 미국이 조기금리인상을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미국의 지표상 고용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경제활동 참가율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잠재 실업률이 높고 물가 역시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이전에 조기금리인상이 단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달 양적완화 종료 여파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미 시장에 많이 반영된 데다 양적완화 종료 이후 당장 시중자금을 회수하는 등 긴축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팀장은 "유로존의 경기불안과 물가하락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가 연내 나와야만 한다"며 "적어도 다음달, 혹은 12월에 추가 양적완화조치가 발표될 것이고 일본도 전년도 이후 지속 중인 양적완화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경기불안과 함께 후강퉁 시행이 연기된 중국에 대해서도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팀장은 "일각에서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 중국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구조개혁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7%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인들 입장에서 한국시장은 대단히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다음달부터 대외리스크가 가라앉으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지난 24일 기준 국내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9.23배로 다른 주요국 시장에 비해 낮아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싼편인 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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