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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청자가 가장 열심히 본 프로그램은 '왔다!장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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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9월 시청자의 몰입도가 가장 컸던 프로그램은 올해 최고의 막장 드라마 '왔다!장보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TV 프로그램의 실질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방송광고지표인 9월 프로그램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월 PEI는 방송사별로 KBS2 <연애의 발견>, MBC <무한도전>, SBS <괜찮아 사랑이야>가 최고 PEI를 얻었으며, 몰입도 상위의 S등급은 총 16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시청률 40%에 육박하며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MBC<왔다!장보리>가 몰입도에서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왔다!장보리는> 9월 PEI에서 138.4를 얻었으며, 유일하게 PEI 140선을 넘어 9월 1위를 기록한 MBC<무한도전>(143.5)에 이어 9월 PEI 2위를 기록했다.

<왔다!장보리>는 지난 4월 첫 조사에서 107.3의 몰입도를 기록했으나, 매월 몰입도가 크게 상승해 5월 116.8, 6월 125.9에 이어 7월에 처음으로 130선을 넘은 135.3을 기록했다. 8월(129.6)에는 악역 연민정의 악행이 계속 감춰지는 등 시청자들의 답답함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9월에 다시 130선을 회복한 138.4로 <왔다!장보리>의 역대 최고 PEI를 기록했다.
특히 <왔다!장보리>는 특정 시청자가 아닌 전연령층에서 129~144에 이르는 높은 몰입도를 얻어 프로그램의 폭넓은 인기를 반증했다. 여자(140.6)는 물론, 남자(135.3) 시청자도 몰입도가 높았으며, 특히 남자의 PEI는 드라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지난달 남자 시청자의 몰입도가 가장 높았던 드라마 KBS2<조선총잡이>는 9월달에 131.9를 기록하며 남자들이 몰입하는 드라마 2위를 기록했다.

KBS2<연애의발견>은 <왔다!장보리>와는 반대로 시청률보다 몰입도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낸 케이스다. PEI 131.6으로 KBS2 프로그램 중 1위, 9월 프로그램 중 5위를 기록했다.

<연애의발견>은 남자(118.1)보다는 여자(137.5) 시청자에게 몰입도가 특히 높았다. 특히 여자 10대(156.3), 여자 20대(141.7)에서 높은 몰입도를 기록하면서 특정 시청자층에서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인 10대(138.8), 20대(138.9)에서 몰입도가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남자의 몰입도가 높지 않음에도 남자 20대(128.4)에서는 높은 PEI를 얻어, 젊은 남녀에 대한 웰메이드 로맨스물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9월에는 추석특집 프로그램 중 <추석에도 나혼자산다>가 유일하게 S등급에 포함되었다. <추석에도 나혼자산다>는 기존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스페셜 형식으로 꾸며졌으나, 집에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몰입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비중이 높은 30대(133.7)에서 특히 높은 몰입도를 얻었으며, 남자 30대(140.4), 여자 30대(129.0)로 남자의 몰입도가 좀 더 높았다.

한편 PEI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통해 TV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로 시청률(Quantity)로는 알 수 없었던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정도(Quality)를 측정한다.

조사결과 PEI가 높은 그룹은 PEI가 낮은 그룹보다 광고를 더 잘 기억하며, 광고에 나온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용욕구도 월등하게 높았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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