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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여기가 마(魔)의 16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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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 16번홀 그린 전경. 에비앙 레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 16번홀 그린 전경. 에비앙 레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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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여기가 마(魔)의 16번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여자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의 격전지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1ㆍ6453야드) 16번홀(파3) 그린 전경이다. 그린 앞에 워터해저드가 버티고 있어 샷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그린 뒤의 벙커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벙커 샷은 그러나 그린의 급경사를 타고 가속도가 붙어 다시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바로 허미정이 14일 끝난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9언더파)를 달리다가 트리플보기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공동 3위(6언더파)로 밀려난 현장이다. 3라운드까지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가 무려 4타에 육박할 정도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3온 3퍼트' 트리플보기를 범해 한국선수들에게는 특히 '요주의홀'로 등장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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