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와 유소연, 다음은 김효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비회원 신분으로, 그것도 메이저대회를 제패해 LPGA투어 직행티켓을 거머쥔 '메이저 신데렐라' 계보다. 신지애(26)가 출발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퀸 자격으로 출전한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퀄리파잉(Q)스쿨을 거치지 않고 이듬해 미국으로 곧바로 진출해 신인왕과 상금여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번에는 김효주(19)의 도전이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끝난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10언더파의 '메이저 최소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해 확률도 높아졌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년 전 공동 4위에 오른 달콤한 기억도 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난코스로 변신했지만 김효주는 "어려운 코스가 더 좋다"며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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