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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발인…멤버도, 가족도, 지켜보던 기자도 모두 울었다(종합)

최종수정 2014.09.05 14:12 기사입력 2014.09.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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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발인

은비 발인


[아시아경제 김진욱 인턴기자] 은비 발인…멤버도, 가족도, 지켜보던 기자도 모두 울었다(종합)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의 발인이 5일 오전 8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들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엄숙하게 치러졌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을 잃은 어머니는 허망한 표정으로 눈물을 삼켰고, 고인의 가족들은 은비의 이름을 목 놓아 불러 가슴을 아프게 했다.

생전 은비와 친하게 지냈던 동료들 역시 눈물을 떨구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경상을 입은 레이디스코드 멤버 애슐리와 주니도 부축을 받으며 은비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두사람은 이날 새벽 발인을 앞둔 은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골절상 수술을 앞두고 있는 멤버 이소정은 아직 은비의 죽음을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은비의 빈소에는 3일 오후부터 5일 새벽까지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하기 전 함께 연습했던 AOA 멤버들과 에이핑크, B1A4, 방탄소년단, 아이비, 김완선, 양동근, 럼블피쉬, 오윤아, 신민철, 씨스타, 이켠, 김연우, 타히티, 시크릿, 써니힐, 카라, 비투비, 걸스데이, 크로스진, 박보람 등 동료 아이돌그룹 및 연예계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은비의 생전 소원은 레이디스코드의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었다. 레이디스코드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지난 3일 오후부터 은비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작은 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였다”며 “우리의 소망이 하늘에 전해지길 바라며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를 들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레이디스코드 팬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돌그룹의 팬들도 “레이디스코드 1위 만들어 주자”며 동참했다. 결국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는 멜론과 지니, 엠넷, 다음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3일 새벽 1시30분쯤 경기 용인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차량은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멤버들은 인근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했던 은비가 끝내 숨졌다. 중태에 빠진 권리세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은비는 1992년 출생으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했다. 밝은 에너지와 활기찬 성격으로 '은비타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첫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지난달 발표한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로 활동을 이어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김진욱 인턴기자 ll959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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