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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속 금 값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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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연초만 해도 금은 올해에도 인기 없는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가 연이어 불거지며 오히려 금값은 반전에 성공했지만 최근 시세를 가로막는 강력한 복병이 나타났다. 강한 달러다.

대표적인 금 비관론자인 골드만삭스의 상품담당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커리는 4일(현지시간) 미 경제채널 CNBC에 출연해 올해말까지 금값이 17% 가량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기준 금값은 온스 당 1266.50달러인데 연말까지 1050달러로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이다.

지난 3월 1384달러를 기록하는 등 금 값이 연초 대비 4%나 올랐지만 커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올해 말까지 금값이 1050달러까지 미끄러질 것이란 전망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결국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될 것이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는 시나리오가 배경이다. 투자분야에서 금과 달러는 상대적인 관계다.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편은 내리게 마련이다.
이미 최근의 상황은 달러 강세로 흐르고 있다. 미국이 경제 호전 속에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 인하 준비과정에 있는 반면 경기 부양이 시급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전격적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추진하는 것도 달러 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마침 이날 유로가치도 급락했고 금도 0.3% 하락하며 달러 표시 상품들의 약세가 이어졌다.

물론 모든 이가 금값 약세를 전망하는 것은 아니다. RBC 귀금속의 조지 지로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250달러선에 머물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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