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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장세에 물 만난 동전株, 지폐株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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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위지트 등 거래량 폭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증시가 방향성 없이 움직이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한 투자금이 저가주에 쏠리고 있다. 특히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폐주로 탈바꿈하는 종목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 강세를 보였던 중소형주는 4월 중순 주춤했다가 6월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6월초 530선에서 최근 560선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기간(6월2일~7월17일) 전체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은 대부분 주당 가격이 싼 저가주였다. 주가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들의 지난 6월2일 평균 주가는 7964원이었다. 5000원 미만인 종목이 16개로 전체의 80% 였고 1만원 이상인 종목은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 제일테크노스 뿐이었다.

주가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량도 쏠렸다. 지난 6월 이후 31거래일 동안 1종목당 평균 거래량은 5295만8589주로, 하루에 170만8342주가 거래됐다. 최근 한달 반 동안 중소형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특별한 이슈없이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면서 갈 곳을 잃은 투심들이 가격이 싼 주식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저가주는 주가는 물론 수급도 개선됐다.
특히 동전주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 기간 주가수익률 50% 이상인 종목 중 플레이위드 는 같은 기간 476원에서 2530원까지 431.51% 급등했고 위지트 (156.77%), 판타지오 (111.24%), 이월드 (102.75%), 아남전자(55.15%) 등이 한달 반 사이 지폐주로 변신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17만2194주가 거래된 이월드는 중국 완다그룹의 투자유치 소식으로 주가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아남전자 역시 SK텔레콤과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WiFi) 오디오의 제조·판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하루 평균 923만6991주가 거래됐고 위지트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량도 하루 404만8019주에 달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격이 싸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쏠리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운용자금 규모가 크지 않은 개인들은 이미 많이 오른 강세주는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 않은 개별 소형주로 매기가 몰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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