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와 우루과이축구협회의 항소를 기각했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의 징계에 대한 선수와 우루과이협회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 FIFA는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4개월 축구활동 금지의 징계를 내렸다.10만 스위스프랑(약 1억1000만원)의 벌금도 물렸다. FIFA가 월드컵 경기에서 일어난 상황에 내린 가장 무거운 징계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4월 소속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하다 상대팀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를 깨물어 10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2010년 11월에는 아약스(네덜란드) 소속으로 PSV아인트호번의 수비수 오트만 바칼(29)을 깨물어 7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