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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기號 출범 "서울,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특별시'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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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민선 6기 '서울호'의 선장이 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이제 서울은 따뜻하고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제일의 도시, '사람특별시'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10시 서울시 신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서울은 안전, 복지, 창조경제의 기반위에 세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6기 성장동력은 '서울형 창조경제'"= 취임사에서는 먼저 박 시장이 그동안 2기 시정의 핵심이라고 밝혀 온 창조경제가 강조됐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행정적 편의와 효율, 외형적 성장과 이윤을 위해 사람을 도외시하던 시정은 사라지고, 따뜻하고 실용적 행정으로 시민을 편안하게 하는 시정의 시대가 온다"며 "건물과 시설, 건설에 집중하던 낡은 경제와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사람에게 집중하는 새로운 창조경제의 시대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민선 6기 서울의 성장동력은 '서울형 창조경제'고, 서울형 창조경제의 중심은 사람과 다양한 산업인프라다"라며 "서울형 창조경제는 성장의 과실을 시민 모두에게 나눠 새로운 서울의 100년을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정 핵심 기조로 '안전·복지'도 언급=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안전'에 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세월호는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뼈아프게 가르쳐줬다"며 "재난과 사고로부터의 안전, 범죄와 공포로부터의 안전, 불공정과 부패로부터의 안전 등을 지키는 '안전서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 1기에 이어 2기에도 시정의 핵심 정책이 될 '복지'도 언급됐다. 박 시장은 "복지가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앞당기는 복지공동체, 복지특별시를 완성 해 나가겠다"며 "찾아가는 복지라는 대원칙 아래 현장 밀착형 사회복지 안전망을 펼쳐 시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게 되겠다. 찾아가는 '복지플래너'는 시민 곁을 지키며 시민과 동행하는 다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시의회, 시민사회, 재계와 노동계 누구나 참여자"=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협치'와 관련된 언급도 나왔다. 박 시장은 "당면한 위기를 함께 뛰어넘을 지혜를 모으는 과정에서 혁신과 협치는 새로운 서울, 새로운 시대를 이끌 두 날개가 될 것"이라며 "박원순 시정 2기 새로운 서울의 식탁이 차려진 가운데, 시민여러분은 고정손님으로 늘 초대돼 있다. 또한 이 식탁에는 파트너인 시의회는 물론이고 시민사회, 재계와 노동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누구나 참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제 저는 기본과 원칙을 횃불삼아 가장 낮은 곳으로, 지역으로, 마을로, 시민의 삶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겠다"며 "앞으로 4년, 오로지 시민을 모시고 시민과 함께하겠다. 다시 시민이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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