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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아벨이 지휘하는 프랑스 클래식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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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7월4일 '이브 아벨의 프렌치 콜렌션' 무대…안겔리치와 협연

이브 아벨 지휘자 (제공: 서울시향)

이브 아벨 지휘자 (제공: 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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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감각적인 프랑스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7월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브 아벨의 프렌치 콜렉션: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III'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이브 아벨의 지휘 아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비제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협연 무대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안겔리치가 함께 한다.
니콜라스 안겔리치는 7세의 어린 나이에 전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데뷔하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피아니스트다. 13세때 미국을 떠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한 그는 프랑스 음악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알도 치콜리니, 이본 로리오 등을 사사하며 프랑스 피아니즘을 익혔다. 이후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2003년 쿠르트 마주어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과 함께 뉴욕 링컨센터에서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가졌다.

서울시향과는 이미 2006년, 2008년, 2011년 세 차례에 걸쳐 협연 무대를 가진 인연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안겔리치는 40분에 달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을 연주한다. 두 협주곡은 1930년과 이듬해인 1931년에 작곡됐으며, 밝고 경쾌한 양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어둡고 진중한 분위기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연이어 감상할 수 있다.

지휘자 이브 아벨 역시 프랑스 음악해석의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 극장의 주요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오페라 레퍼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은 공적을 인정받아 2009년 프랑스 '슈발리에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벨, 비제 등 프랑스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을 첫 곡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 비제의 대표작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도 준비돼있다. 남부 프랑스 시골마을에서 '아를르의 여인'으로 불리는 미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4개의 곡으로 구성된 제1 모음곡 전곡과 제2 모음곡 중 제1곡 '목가'와 제4곡 '파랑돌'이 연주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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