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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英 반대 속 새 EU집행위원장에 지명(종합)

최종수정 2014.06.28 00:17 기사입력 2014.06.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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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장 클로드 융커(59) 전 룩셈부르크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의 거센 반대 속에서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EU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융커를 EU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럽 전역에서 반 EU 정서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구시대 인물인 융커가 EU 수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끝까지 지명에 반대했다.

그러나 EU 좌장국인 독일과 중도 좌파가 집권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지지를 표명하면서 융커가 지명됐다.

EU 집행위원장은 EU의 최고 행정기관인 집행위원회(EC)를 이끄는 대표다. 융커는 오는 7월 중순 열릴 유럽의회 본회의 표결을 거친 후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융커 지명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럽 정상들에게 집행위원장 선출 과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항상 영국의 관심을 옹호할 것"이라고 썼다.

융커 지명에 대한 반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들의 연대를 강화하는 반면, 영국의 EU 탈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2017년 총선에서 재선돼 EU 탈퇴 여부를 뭍는 국민투표를 거치기 전애 영국과 EU의 관계에 대해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해왔다.

융커 후보는 1984년 룩셈부르크 의회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 재무장관을 거쳐 지난해까지 총 18년간 총리직에 있었다.


2005 유럽연합 유럽이사회 의장
1995~2013.12 룩셈부르크 국무총리
1995 유럽투자은행, 유럽재건 개발은행 총재
1993~1995 유럽 기독교민주주의 노동자연맹 위원장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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