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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공공기관]한전, 中 풍력사업 흑자 등 해외매출 5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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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쨰)이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시에서 열린 라빅 발전소 준공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쨰)이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시에서 열린 라빅 발전소 준공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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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올해 해외사업에서 지난해보다 50%나 늘어난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세계 20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37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다. 한전은 발전분야 외에도 자원개발이나 송배전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것도 눈길을 끈다. 20~30년간 전력판매를 보장받는 전력판매계약을 맺는 해외 발전사업 특성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대비 20%인 16조5000억원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전의 해외사업의 시발점은 현재 운영단계인 1739㎿ 규모의 필리핀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전은 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 후 필리핀에 넘겨주게 된다. 한전은 "필리핀 사업 총 사업비의 75%를 차지하는 차입금을 4월 전액 상환 완료해 해외사업 수익 확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907㎿ 규모의 중국 산서 사업은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 왔지만 2012년 흑자 전환 이후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전 최초의 중국 풍력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한전은 최근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요르단 알카트라나 사업, 사우디 라빅사업, UAE 슈웨이하트(Shuweihat) S3사업, 요르단 IPP3사업을 수주했다.
2009년 사상 처음으로 UAE에 한국형 원전 4기 수주에 성공, 최근 원자로 설치식을 무사히 치뤘다. 한전은 UAE 원전사업을 통해 약 200억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UAE와 함께 제3국으로 원전 사업 진출도 추진하는 만큼 해외 원전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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