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올해 해외사업에서 지난해보다 50%나 늘어난 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세계 20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37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가고 있다. 한전은 발전분야 외에도 자원개발이나 송배전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것도 눈길을 끈다. 20~30년간 전력판매를 보장받는 전력판매계약을 맺는 해외 발전사업 특성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대비 20%인 16조5000억원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5907㎿ 규모의 중국 산서 사업은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 왔지만 2012년 흑자 전환 이후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전 최초의 중국 풍력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한전은 최근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요르단 알카트라나 사업, 사우디 라빅사업, UAE 슈웨이하트(Shuweihat) S3사업, 요르단 IPP3사업을 수주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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