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밀양시는 오전 부북면 129호 철탑 등 5개소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고, 한전은 곧바로 공사 착수에 들어갔다.
한전은 현재 밀양지역 69개 송전탑 중 47개소에 대해 철탑조립을 완료했으며, 이날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5개소를 포함한 22개소에서 철탑 조립과 기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측은 이날 공사에 착수한 송전탑 5개 중 3개가 집중되어 있는 평밭마을 다수 주민들의 국가 공익사업에 대한 대승적 결단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밀양지역 모든 철탑 공사현장이 순조로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송전탑과 관련한 주민들의 갈등 치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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