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LG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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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알짜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내면서 LG그룹의 전체 실적도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1800억원 수준이다. 특히 3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영업이익은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와 무관치 않다. TV용 패널 출하량이 늘었고, 3분기에도 TV용 패널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지속적으로 TV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도 LG디스플레이에는 좋은 소식이다. 월드컵이 끝난 이후 실적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3분기부터는 애플도 대화면 아이폰 등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LG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역시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영업손실의 원인이었던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손실액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LED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올해 LG이노텍의 LED 조명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8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ED사업부문의 적자 규모도 7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외에 자동차용 부품(카메라 모듈, 무선네트워크 부품, 센서)이 LG이노텍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8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가량 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1분기 TV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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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분기까지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어컨과 제습기 등 가전제품이 성수기를 맞아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부터는 최근 출시한 'G3'의 성공 여부가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LG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 부품계열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 부품계열사들은 삼성전자의 긴축 경영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의 계열사들은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아 실적 부침이 심하다"며 "최근 삼성 계열사들이 독자적인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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