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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 '진보' 13곳 당선 이변…자사고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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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확정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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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도교육감 '진보' 13곳 당선 이변…자사고 어떻게 될까

6.4지방선거에서 민주진보교육감이 13곳에서 당선돼 진보입장에서는 1945년 해방 이후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의 근대교육 역사상 첫 이변이자 '돌풍'으로 해석되고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 가운데 그 누구도 조희연의 당선을 예측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희연 당선인은 승리 요인에 대해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라'는 학부모들의 뜻이 담겨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청연 인천교육감 당선인은 아예 선거운동 기간에 "당선이 되면 '가만히 있지 말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진보교육감들은 서울(조희연), 경기(이재정), 인천(이청연)등 수도권에서 승리했고, 특히 '보수텃밭'이라는 부산(김석준)과 경남(박종훈)에서도 승리했다.

보수와 중도 성향 교육감 후보들은 대구(우동기), 대전(설동호), 울산(김복만), 경북(이영우) 등 4곳에서 승리했다.

우선 이런 돌풍이 분 가장 큰 이유는 진보는 단합했고 보수는 분열했다는 논리가 적합하다.

진보 진영은 여론조사와 시민참여 투표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한 반면 보수 진영은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에 실패한 것은 물론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기구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박미향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는 "전교조를 탄압하고 '세월호' 애도 교사들을 징계하려는 박근혜 정부를 견제하려는 국민들의 심정도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한 겉으로는 '꿈과 끼'를 얘기하면서 속으로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등의 입시경쟁학교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박근혜 교육'에 대한 심판이라는 분석 또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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