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답게 사전투표소에는 귀화한 외국인부터 신혼부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가는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남편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우산(65ㆍ여)씨도 "이런 게 있는 줄 몰랐다"며 "공항 여기저기 안내문도 붙여놓고 홍보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프랑스 출신 귀화인도 첫 권리를 행사했다. 글렌(31)씨는 "한국 국적 취득 후 처음 하는 투표"라면서 "프랑스에는 사전투표가 없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투표소를 찾은 사람은 500명을 넘어섰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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