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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고대 안산병원 74명중 70명 오후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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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사고직후 병원 입원후 꼭 보름만의 퇴원…정부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도 할 예정

[안산=이영규 기자]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 74명 중 70명이 30일 오후 퇴원한다.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구사일생 구조돼 이 병원에 입원한 지 꼭 보름만이다. 하지만 이들 학생과 함께 입원한 4명은 상태가 안좋아 순차 퇴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상훈 고대 안산병원장은 "세월호에 탑승했던 학생환자 74명 중 70명은 오늘 오후 퇴원한다"며 "신체상태의 변동이 있는 4명은 향후 순차적으로 퇴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퇴원하지 않는 4명의 학생은 밤새 몸이 아픈 학생도 있고, 당장 병원을 나가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퇴원 학생들은 학교가 정상화 될 때까지 당분간 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특정 장소에 모여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퇴원하는 70명의 학생들은 오후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합동 조문에 나선다.
이 곳에는 현재 단원고 학생 157명과 교사 4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다. 하지만 아직도 차가운 진도 해역 바닷속에는 93명의 단원고 학생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백성현 세월호 침몰사고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경기도교육청 지원국장)은 이날 11시 브리핑에서 생존 학생들의 합동 조문시 ▲과도한 취재 금지 ▲조문장면에 대한 근접촬영 자제 ▲언론인터뷰 일체 금지 ▲개별적인 학생 및 학부모 인터뷰 요청 자제 등을 당부했다.

한편, 29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정부 합동분향소는 30일 오전 10시 현재 2만4300여명의 조문객이 이 곳을 다녀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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