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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빅3를 모셔라' 내일 뜨거운 휘슬

최종수정 2014.04.30 12:17 기사입력 2014.04.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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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시장 남느냐 떠나느냐

김태술[사진=KBL 제공]

김태술[사진=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5월 1일 문을 연다. 김태술(30), 양희종(30), 함지훈(30)이 '빅 3'이다. 이들은 2007년에 프로에 데뷔한 동갑내기다. 뛰어난 기량으로 저마다 우승을 경험했다. 모든 팀이 이들을 필요로 한다. 이적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KGC 김태술(180㎝)
경기 운영이 탁월한 정통 포인트가드다. 슛도 정확하지만 내ㆍ외곽을 오가며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김태술은 "공격형 가드들 속에서 계속 경기 조율에 주력해 희소성이 생긴 것 같다"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2011-2012시즌 KG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54경기 가운데 32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도움 1위(5.5개)를 했다. KGC는 김태술을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계약기간을 5년 이상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절실한 선수"라고 했다. KGC는 지난 시즌 19승 35패로 9위를 했다. 김 사무국장은 김태술을 반등의 핵심 자원으로 여긴다. 김태술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그는 "보탬이 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 나보다 모든 선수들이 빛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프로필
▶생년월일 1984년 8월13일 ▶체격 180㎝ 80㎏ ▶출신학교 해운대초-동아중-동아고-연세대 ▶소속팀 안양 KGC 인삼공사 ▶포지션 포인트가드 ▶등번호 1번
▶2013-2014 정규리그 성적
32경기 평균 8.5득점 2.3리바운드 5.5도움 1.7가로채기
▶정규리그 통산 성적(2007-2008시즌~2013-2014시즌)
236경기 평균 10.1득점 2.8리바운드 5.7도움 1.8가로채기

양희종[사진=아시아경제 DB]

양희종[사진=아시아경제 DB]


KGC 양희종(194㎝)
KGC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전신인 KT&G 때부터 안양에서 뛰었다. 지난 여섯 시즌 성적은 평균 8.0득점 4.3리바운드 1.9도움. 수비, 리바운드 등에서 공헌도가 높다. 작전 수행을 잘해 감독들이 좋아한다. 지난 시즌 양희종은 45경기를 뛰어 평균 7.9득점 3.5리바운드 1.9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FA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KGC는 김태술처럼 양희종에게도 계약조건으로 기간을 5년 이상 제시할 방침이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우리 팀의 상징적인 선수"라며 "잔류해서 안양에 농구 붐업을 계속 일으켜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희종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입지'다. 그는 "어느 팀이 됐든 선수단의 중심에 서고 싶다"며 "팀이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성적이 날 수 있는 팀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프로필
▶생년월일 1984년 5월11일 ▶체격 194㎝ 96㎏ ▶출신학교 매산초-삼일중-삼일상고-연세대 ▶소속팀 안양 KGC 인삼공사 ▶포지션 포워드 ▶등번호 11번
▶2013-2014 정규리그 성적
45경기 평균 7.9득점 3.5리바운드 1.9도움 0.6가로채기
▶정규리그 통산 성적(2007-2008시즌~2013-2014시즌)
246경기 평균 8.0득점 4.3리바운드 1.9도움 1.0가로채기

모비스 함지훈(198㎝)
울산 모비스를 2연속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LG의 김종규(23ㆍ207㎝)를 상대로 골밑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섯 경기에서 평균 11.7득점 3.0리바운드 5.2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0.9득점 4.8리바운드 3.5도움을 남겼다. 파워포워드지만 종종 외곽에서 공격을 조율할 정도로 시야가 넓다.

모비스는 그를 반드시 잡을 방침이다. 이동훈 사무국장은 "양동근과 함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동안 구단과 충분한 신뢰를 쌓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제는 팀 연봉상한선(샐러리 캡)이다. 모비스 선수 대부분의 연봉이 인상될 전망이어서 함지훈의 몫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 이 사무국장은 "분위기가 괜찮다"고 했다. 함지훈은 "구단을 신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여운도 남겼다.

프로필
▶생년월일 1984년 12월11일 ▶체격 198㎝ 104㎏ ▶출신학교 미아초-삼선중-경복고-중앙대 ▶소속팀 울산 모비스 ▶포지션 포워드 ▶등번호 12번
▶2013-2014 정규리그 성적
54경기 평균 10.9득점 4.8리바운드 3.5도움 0.9가로채기
▶정규리그 통산 성적(2007-2008시즌~2013-2014시즌)
256경기 평균 13.3득점 5.6리바운드 3.8도움 1.2가로채기

함지훈[사진=KBL 제공]

함지훈[사진=KBL 제공]


문태종ㆍ김승현 등도 주목
이번에 FA로 풀리는 선수는 47명이다. 협상기간은 5월 1일부터 28일까지. 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한다. 이때 계약하지 않은 선수는 16일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다. 영입의향서가 복수로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이상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FA 시장에서 타 구단이 영입할 때 원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줘야 하는 연봉 30위 이내 선수는 함지훈, 김태술, 양희종 등 일곱 명. 박지현(35ㆍ동부), 주희정(37ㆍSK), 문태종(39ㆍLG), 임재현(37ㆍKCC), 송영진(36ㆍKT), 김승현(36ㆍ삼성) 등은 만 35세가 넘어 보상 없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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